[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고유가 부담에 투자심리가 흔들리며 코스피가 1990선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화학업종이 2%대 급락했다.
2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3포인트(1.23%) 떨어진 1995.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오전에 2000선, 1990선이 차례로 붕괴된 뒤 199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6억원, 1102억원씩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투신(1020억원)을 비롯 기타계(1185억원)에서 대거 '팔자'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기관에서는 특히 화학(815억원), 제조업(877억원), 전기전자(346억원)에서 대규모 순매도다. 반면 개인만 저가매수에 나서며 2799억 원 순매수다.
외국인의 대규모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가 1077억원으로 확대되며 대규모 팔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245억원으로 총 132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2.62%)이 선봉에 서며 일제 하락세다. 증권, 은행을 비롯 유통업, 의료정밀,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현대중공업(0.47%), 삼성생명(0.11%)을 제외하고 동반 파란불을 켰다. 정유주 S-Oil이 4%대 급락하고 있다. 화학주 LG화학을 비롯 현대모비스, 현대차도 3%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1% 떨어진 1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6개 종목이 상한가로 총 293개 종목이 오름세다. 544개 종목 하락세에 선종구 회장의 탈세혐의 검찰 수사 소식에 추락한 하이마트를 비롯 2개 종목 하한가다. 보함 53개 종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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