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 조사, 전년 동월比 55.4%↑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침체된 거래시장과 달리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업체들도 봄철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3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월 1만1645가구에 비해 55.4% 증가한 1만8093가구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형 건설업체들의 분양계획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65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 3367가구 ▲경남 2208가구 ▲인천 2041가구 ▲서울 1813가구 ▲전북 1444가구 ▲경북 1357가구 ▲부산 1128가구 ▲대구 902가구 ▲제주 174가구 등이다. 특히 올해 말부터 행정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에 분양물량(2384가구)이 집중됐다.
사업별로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서울, 인천에서 각각 1583가구, 1381가구, 지방에서 2636가구가 예정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맞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고,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 등 인기 지역에서 청약이 이어짐에 따라 분양시장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27일부터 지방 주택청약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돼 청약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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