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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인근에서 주말농장 가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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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주말농장 운영...3월2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말에 서울 인근에서 흙을 밟는 것 자체로도 기쁘고 약 8개월 동안 땀 흘려 수고한 것으로 음식을 나누면서 가족들이 더 화목해졌다”


지난해 주말농장 이용자 박영주씨의 소감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민과 직원가족들이 서울 인근에서 농사를 직접 경작할 수 있는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10년 넘게 운영된 서대문구 주말농장은 지난해 2, 3일 만에 접수가 완료돼 대기자가 넘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주말농장을 1000㎡이상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여울농장과 고양시에 있는 대곡농장 2개 소에서 4125㎡ 규모로 운영한다.

서울 도심 인근에서 주말농장 가꿔요 주말 농장 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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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곡농장의 경우 지하철 3호선 대곡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승용차 없이도 갈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과 직원은 오는 3월2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서대문구 경제발전기획단에 방문하거나 전화(☎330-1901) 또는 e-mail(gigs@sdm.go.kr)로도 가능하다


주말농장은 개장일 4월7일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경작지 임대료는 여울농장 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됐다.


대곡농장은 6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세대 당 16.5㎡ 되는 1구좌를 이용할 수 있고 단체일 경우 회원 수에 따라 배정받는다.


개장 이벤트로 농장참여자 전원에게 상추와 쑥갓 씨앗 등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과 농작물 식재법 등의 시범교육도 선보인다.


필요한 농기구들은 농사에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현지 농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 개장하는 날 주말농장 이용의 어려움이 없도록 구청직원들이 나와 경작위치와 차량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자연 친화적인 여가생활로 주목받고 있는 주말농장 체험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그 어디서도 배우지 못할 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정근 경제발전기획단장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주말농장 이용으로 수확의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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