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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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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이것이 궁금하다 ‘Hot 100’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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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판매가 예상 밖 급증세를 보이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이전 5인치 화면을 탑재한 제품이 참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5.3인치 크기 갤럭시노트의 시장 안착을 분석하는 시각도 다양하다.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또 향후 ‘노트’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해결과제는 어떤 게 있을까? 인기 애플리케이션까지 본지가 ‘갤럭시노트에 궁금한 100가지’를 묶어봤다.

갤럭시노트는 지난 1월말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 출시 후 일 판매량 1만대 이상으로 60여일만에 70만대(공급 기준)를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갤럭시노트 발표회에서 “CEO용”이란 일부 폄하에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전무)은 스타일러스펜(S펜)의 아날로그 감성 등을 들어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타깃”이라며 “시장을 크게 보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에 따르면, ‘마켓 크리에이터(Market Creator)’로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했으며, “현존하지 않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위한 제품”(고홍선 애니콜영업팀장. 상무)이기도 하다.

지난 19일부터 AT&T를 통해 미국 내 출시가 시작된 현재,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는 게 삼성 내외 판단이다. 특히 S펜의 소비자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더 이상 펜은 없다’던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의 혁신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봤다.


성공이유 톱10 김성 접목한 차별화된 기능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가 5.3형의 대화면, HD 슈퍼아몰레드와 감성적인 S펜 등 혁신 기능으로 기존 스마트폰·태블릿과 차별화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판매 확대를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나 일반 사용자들 대부분도 이런 분석에 공감하고 있다.
제품 자체 1.4GHz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 HSPA+ 지원 등 고사양도 성공이유로 꼽힌다.


과거 5인치 델 ‘스트릭’과 팬택 ‘베가 넘버5’ 등의 실패와 다른 시장반응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파워도 한몫 했다는 평가 외, 제조사·이통사의 집중적인 마케팅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까지 특히 아이폰3S/4 수요자들의 갤럭시노트 기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 마케팅도 활발하다. 해외스타 제품 제공, 팝업 스토어 오픈, 씨네노트 영화축제 등이 병행됐다. 지난 10월 27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11.10), 서울(11.28), 두바이(11.29)에 이어 지난달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모두 5개국 월드투어를 통해 갤럭시노트 출시 발표회도 가졌다.


갤럭시노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확대는 미래 성공요인으로 꼽을 만하다. 갤럭시노트 전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개, 삼성앱스 내 갤럭시노트 전용 ‘S초이스(S Choice)’ 카테고리 제공 등은 그 일환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 앱의 갤럭시노트 최적화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외 맞물린 콘텐츠의 양·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LTE 네트워크 환경의 본격화 역시 갤럭시노트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더해진다.


판매전략 톱10 메시지가 있는 문화마케팅
갤럭시노트 광고가 미국 슈퍼볼 시즌에 공개된 광고 중 트위터 인기 1위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는 이 회사의 갤럭시노트 마케팅의 정점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이색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메시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생각 밖의 생각을 하라’(‘New Motion UI’편), ‘길들여지지 마라, 길들여라’(‘5.3 대화면’편), ‘만족하려면 만족하지 마라’(‘S펜 256단계’편) 등이 그것이다.


체험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농구장에서 마련했던 ‘갤럭시노트 아트리에 캐리커처’ 이벤트는 3월31일까지 전국 삼성 딜라이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갤럭시존, 백화점 등에서 지속된다. 지난 11일에는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갤럭시노트로 캐리커처 그리기 클래스를 진행했다.


갤럭시노트 뒷면에 구매 고객의 이니셜이나 특별한 문구를 새겨 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각인) 서비스’도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숍에서 갤럭시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갤럭시존에 갤럭시노트 관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는 갤럭시노트로 만든 ‘시네노트’를 일반 고객 대상으로 시사회를 마련하는 ‘시네노트 영화축제’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기도 했다. 시네노트는 3월 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마리아 샤라포바 등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대상의 갤럭시노트 증정, PGA 페블비치 대회 중 갤럭시노트 체험 부스 운영, 갤럭시노트를 악보로 사용하는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하바시(Balazs Havasi)의 헝가리 피아노 연주회 개최 등으로 시선을 모았다.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만족요인 톱10 큰화면·S펜기능 고객들 ‘환호’
지난 23일 서초구 삼성 본관 1층에 위치한 딜라이트숍에서 만난 이성우씨(30세). 2주전 KT 갤럭시노트를 구입, 전용 케이스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했다. 갤럭시노트 사용 경험치를 물었을 때 이씨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화면이 크다는 점, S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2가지가 만족 요인이다.


개선점으로는 ‘속도’를 꼽았다. 이전 사용 모델인 갤럭시S2에 비해 단말 자체 실행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것은 의외였다. “갤럭시노트가 느리다기보다 갤럭시S2가 워낙 빠르기 때문”이라고 이씨는 설명했다. 그 요인으로 CPU 문제를 꼽았다. 삼성 엑시노스를 쓴 갤럭시S2에 비해 갤럭시노트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채택, 속도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S펜은 재미삼아 써보는 수준. 예전 PDA를 써본 경험이 있어 낯설지는 않다고 이씨는 말했다. 문종범 교수(건국대)는 며칠전,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를 구입했다. 일단 전체적인 기능에는 만족하고 있다. 문 교수는 속도가 빠르고 예전 휴대폰에 비해 화면이 크고 펜으로도 쓸 수 있다는 점, 휴대성이 좋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LTE는 3G와 달리 데이터 무제한이 없어 쓰면서 요금에 적잖이 신경을 쓰게 된다고.


S펜은 생각보다 잘 안 쓴단다. 아직은 터치에 익숙하기 때문에 펜을 꺼내서 열고 쓰는 시간에 그냥 터치를 쓰는 편이다. 인터넷업체에 근무하는 주현주씨는 작년말 SKT용으로 갤럭시노트를 구입했다. 그는 동영상을 보기도 편하고 사진 화질도 좋아서 만족하는 편이다. S펜은 메모할 때 가끔 사용한다. 주로 날씨, 카카오톡, 스마터 서브웨이 등의 앱을 이용한다. 갤럭시노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로는 블루투스 기기와 차량용 거치대를 꼽았다.


한달 전 갤럭시노트를 구입했다는 이강재씨는 KT를 사용한다. 펜 기능과 대화면이 마음에 든다는 그는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이나 갤탭에 비해 웹서핑 할 때나 이동중 보관하기가 제일 적당하다"고 밝혔다.


메모를 장시간 할 때는 주로 S펜을 이용한다는 그는 카카오톡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가죽 지갑형 케이스는 갤럭시노트 사용자에게 필수 액세서리로 제안했다. 조연미씨는 20일 전,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를 구입했다. “아이폰을 사용할 때 보다 화면이 커서 터치가 용이하다”는 그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S메모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셜 허브, 폴라리스 오피스, 카메라, 손전등, 리더스 허브, S플래너 등의 앱을 주로 사용하며, 갤럭시노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로는 연결 수화기를 꼽았다.
배옥진 씨는 약 2달전 KT에서 3G로 가입해 사용중이다. 전반적으로 제품 사용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다. 화면이 커서 인터넷 검색 시 보기가 수월하고, 게임 화면도 시원시원해서 좋다고 한다.


S펜 기능도 갑작스런 메모시 유용하다. 일주일에 1~2번 S펜을 이용한다는 그는 주로 간단한 메모나 수첩 대용으로 쓰고 있다. 그림 그리기는 잘 안 한다. 포토에디터 앱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사진에 글씨나 그림을 넣는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다.
박지현 씨는 2개월 전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를 구입했다. 다른 사용자들처럼 그도 큰 화면과 높은 해상도, 플래너 기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펜 사용시 약간 느리다는 점과 LTE이다 보니 전화가 종종 끊기는 건 아쉽다. S펜은 플래너 작성이나 사진 편집시 가끔 이용한다.


조유경 씨는 일주일 전부터 KT 갤럭시노트를 이용중이다. 주로 DMB를 즐겨본다. 화면이 커서 만족스럽다. 가끔 갤럭시노트에서 이용 못하는 앱은 불만이다. S펜을 사용한 문자 입력은 “오타 날 일이 없어서 더욱 편하다”고 말했다. 조 씨가 꼽는 갤럭시노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역시 케이스다.


강기호 씨는 두달 전,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 유저가 됐다. 강 씨는 “화면이 커서 인터넷 검색 시 보기가 좋고 메모 기능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는 건 불편 사항이다. 메모할 때, 가끔씩 S펜을 쓴다는 강 씨는 인터넷 검색, 카카오톡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점으로 꼽았다.


김현성 씨는 LG유플러스 갤럭시노트를 한달 째 사용하고 있다. 화면의 크기와 속도, 메모리 용량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김 씨는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의 화면 터치는 아쉽다고 말했다. 다이어리 대신 S펜을 사용하는 편. 갤노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로 꼽은 것은 특이하게 ‘S펜 홀더’였다. 그는 “그냥 S펜은 짧고 불편 한데 홀더를 끼우면 일반 펜처럼 쓸 수 있어서 편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애널분석 톱10 새시장 창출 자신감 보였다
IT전문 애널리스트들은 갤럭시노트를 어떻게 평가할까? 10명에게 물었다. 먼저 ‘현재 시장반응’. 백종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반응이 양호하다”고,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고중걸 로아컨설팅 수석 컨설턴트는 “판매량면에서는 LTE 마케팅 덕분에 성공했지만,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다”며 “앱이나 서비스 생태계가 활성화된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고 컨설턴트는 “갤럭시노트로 인한 생태계 활성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현 동양종금증권 시니어 애널리스트와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애널,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 소현철 신한증권 애널, 이가근 한화대투증권 애널 모두 “성공”이라고 답했다. “많이 팔릴 뿐 아니라 갖고 싶어 하니까”, “기존에 없던 틈새 시장을 개척해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 “사용자 대부분 만족하고 예비 수요가 많아서”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이하 애널 답변 순 동일)


갤럭시노트 장점으로는 ▲대화면으로 영화·게임 즐기기 가능, S펜 메모 ▲큰 화면 ▲없음 ▲수월한 텍스트 읽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둘 다 살 필요 없다 ▲큰 화면(+AMOLED), S펜, LTE, 오디오단자 ▲대화면에 펜 타입 적용 ▲크고 밝은 화면 & 펜 기능 ▲전자책 보는데 용이한 대화면, 펜 기능 탑재 ▲화면크기, 실용성이 제시됐다.
반면, ▲ 휴대 불편한 단말 크기 ▲이동성 저하 ▲부족한 콘텐츠/앱/서비스 생태계, 배터리 소모 ▲주머니 보관 불편 ▲S펜 감도 ▲불완전한 필기감, 고가 ▲그립감 부족 ▲배터리 소모 ▲대화면 탓 동양인, 여성 사용 불편 ▲부족한 S펜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S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필요성 보다 흥미 요소 ▲앱 활용 부족 ▲몇번 쓰다 말 것 ▲터치감이 떨어진다 ▲좋은 아이디어이자 새로운 시도 ▲경쟁제품 대비 CF 등에서 감성적 요소 발견 어려움 ▲S펜 속도·반응은 긍정적. 추가 성능 개선 필요 ▲감성보다는 실용적 요소가 더 부각 ▲기계와 인간 감성의 연결 ▲개선되면 좋은 경쟁력 확보 등 대답이 다양했다.


갤럭시노트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임돌이·박강호·소현철·이가근 애널 4명이 “그렇다”고 긍정했다. 다른 애널들은 “이르다” “아직 부족하다” “차별화가 없다” “마케팅 용어일 뿐” “대체재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박강호·안성호·소현철 애널이 “성공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고중걸 애널은 ‘마케팅’, 박현 애널은 ‘한류’를 변수로 꼽았다.


개발이슈 톱10 세상과 교감하는 감성의 창출
갤럭시노트의 제품디자이너 박상식 책임은 이 제품의 디자인 핵심 포인트와 관련, “세상과 교감하는 주된 창으로 세상의 빛을 담고 싶었다”며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생각과 감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풋(input) 체계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기존 프론트 커버와 리어 커버의 결합구조를 버리고 리어 커버(rear cover)만으로 제품전체 조형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카본블루와 세련된 세라믹화이트 2종의 메인컬러로 제공된다. 최근 핑크 제품 출시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터치위즈(TouchWiz) UX를 탑재한 것과 관련, 갤럭시노트 UX디자이너 김영미 책임은 “기존 안드로이드폰의 OS 특징은 유지하지만, 갤럭시노트만의 차별화 된 UX를 발굴했다”며 “펜 기능을 터치위즈 폰 전반에 통합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박 책임은 정확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퍼포먼스 구현을 꼽았다. 김 책임은 펜 입력시 백(back)키 입력 등 간섭현상을 없애고, 펜이 조금 떨어졌을 때는 손가락으로 줌인·아웃하도록 설계하는 등 UX적으로 펜 사용성에 중점을 둬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에 따른 그립감 우려도 반영했다. 박 책임은 “갤럭시노트는 크기에 비해 최상의 그립감과 표면의 고급감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 책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5.3형 크기는 9개국 1만2000명의 스마트폰 이용자 대상의 조사와 니즈 분석 및 펜 사용, 통화 등 다양한 사용환경을 통해 결정됐다.


‘숨겨진 디자인 1인치’로 김 책임은 ‘화면캡처 기능이 숨겨진 UI기능’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자체의 버튼을 누르는 것 외, 손바닥을 세워 옆으로 화면을 스캐닝 해도 캡처가 된다. 또 펜을 누른 상태로 화면에 오래 누르고 있어도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이 위에 바로 펜으로 글을 쓰거나 드로잉하고, 원하는 부분만 오려내 바로 이메일, 메시지 등으로 공유가 가능한 것도 묘미다.


박 책임과 김 책임 모두 ‘갤럭시노트는 000이다’에 대한 답으로 ‘감성’을 내놓았다. 김 책임은 “차가운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 펜이 추가 됐듯 UX 측면에서도 감성적인 기능들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구입이유 톱10 대화면·초고속 LTE서비스 꼽아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갤럭시노트를 사람들은 왜 선택했을까? 이코노믹리뷰와 세티즌이 공동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화면크기 때문이란 답이 제일 많았다. 전체 37%가 답했다. 다음 LTE서비스(18%), 디스플레이/카메라 해상도(16%), S펜(14%), 희소성(5%), 가격(3%) 순이었다.(이번 설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세티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다. 총 53명이 참여했으며, 유효 데이터 참여자는 49명이다. SKT 22명, LG유플러스 20명, KT 7명이었다. 중복답변을 허용했다.)


통신사별로는 3사 모두 화면크기가 갤럭시노트 선택의 제 1요인이었다. SKT와 KT가 36%, LGU+ 39%였다. 반면, 두번째 요인은 달랐다. SKT 이용자는 해상도(20%)를, LGU+는 LTE서비스(25%)를 꼽았다. KT는 S펜(22%)이란 답이 많았다. LTE를 택한 응답은 KT가 LGU+와 SKT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커버리지 열세를 반영했다. 반면, ‘희소성’(14%), ‘가격’(7%) 때문이라는 답은 KT가 제일 많았다.


서비스 진화 톱10 빠른 펌웨어 업데이트 ‘만족’
작년 11월말 갤럭시노트 출시 이후 화이트 모델 출시,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다수 ‘진화’가 있었다. 시장 안착에 고무돼 갤럭시노트 주요 기능의 타 단말 적용도 모색된다.
화이트 모델은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화이트 선호도가 높은 여성층, 젊은층을 겨냥한 것으로 전면과 후면 모두 화이트를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지난 12월에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운영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에서 탄소배출량 제품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조자에게는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의 구매를 촉진해 저탄소 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2월에 제정됐다.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이르면 3월 갤럭시노트 OS를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데이트 하고, ‘베리 핑크’ 계열의 갤럭시노트가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이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 2012’에서 발표된다는 갤럭시노트 10.1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명 ‘S펜이 적용된 갤럭시탭’이다. 교육용 활용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MWC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자체 신규 교육 콘텐츠 서비스 ‘러닝허브(Learning Hub)’와의 관련성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비교적 신속하다는 데서 만족도도 높아졌다. 특히 최근 추가된 S펜만 인식하는 기능 및 한속 조작 모드 옵션 추가는 반기는 목소리가 많다. 한손 조작 모드 경우, 한손으로 자판을 입력하기 쉽게 입력기 화면을 작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환경설정→언어 및 키보드→한손 조작 모드 체크를 해주면 된다. 대화면으로 인해 한 손으로 키패드를 누르기 불편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S메모 옵션의 경우, S메모 시 S펜으로만 동작하는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S메모 진입→메뉴키→더보기→설정→S펜만을 체크하면 된다. S펜만 인식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손을 뗀 채 글·그림 작업을 해야하는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추천어플 톱10 : S펜 지원·클라우드 프로그램 강세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1. 효과적인 일정관리, ‘프랭클린 플래너(Franklin Planner)’: 갤럭시노트 전용 ‘프랭클린 플래너’앱은 펜노트(Pen Note)라는 별도 기능을 통해 업무, 일정, 기록 등을 실제 플래너에 기입하듯 손글씨 입력 등이 가능하다.
2. 클라우드 안의 문서 공동편집, ‘수너 스크리블(Soonr Scribble)’: 수너 클라우드로 문서를 공유하고 메모를 표시할 수 있다.
3. 클라우드 기반 메모앱, ‘캐치노트(Catch Notes)’: 아이디어 메모, 음악이나 장소, 스케치 보관 등에 활용. 음성 녹음, S펜을 이용한 간단한 이미지도 작성할 수 있다. 저장 메모들은 캐치노트 사이트에 가입 시 따로 보관할 수 있다.
4. 나만의 종합 여행일기, ‘트립저널(TripJournal)’: GPS로 지도에 위치를 자동 체크하고, 장소별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저장할 수 있다. S펜으로 손글씨 노트도 남길 수 있고, SNS나 이메일로 가족·친구들과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5. 우리가족 만화책 만들기, ‘코믹북(ComicBook!)’: 휴가지에서 찍은 가족사진과 풍경 등을 다양한 만화 템플릿과 이미지 효과, 폰트 등을 이용해 만화처럼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6. 인터넷 강의 보기, ‘스마트 에듀’: 스마트 에듀 등과 같은 교육용 앱과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직접 유명강사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7. S펜 전용 앱. 원격으로 실시간 화이트보드 미팅이 가능한 ‘지그재그(Zigzag)’
8. S펜 전용 앱. 엽서를 작성해 실제로 엽서를 보내주는 ‘터치노트(Touchnote)’
9. 펜으로 한글·영어·한자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글씨연습! 바른글씨!’
10. 중국 인기 메신저 QQ에 핸드 라이팅과 드로잉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QQ’, ‘QQ폰북’



주변기기 톱10 : S펜·데스크톱 독 사용편리


‘스마트폰+태블릿’ 생각 밖 생각 ‘모바일 트랜스포머’ 창출


1. S펜(S Pen) : 기본 제공되는 S펜 분실 시 별도 구입. 삼성전자, 17,000원.
2. S펜 홀더 키트(S Pen Holder Kit) : 갤럭시노트 S펜을 삽입, 볼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 25,000원.
3. 데스크톱 독(Desktop Dock) : 갤럭시노트를 책상 위 등에 세워놓고 이용할 수 있는 제품. 삼성전자, 55,000원.
4. 트래블 어댑터(Travel Adapter) : 여행 등 외부에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 삼성전자 디자인, 18,000원.
5. 애니모드 케이스 : 갤럭시노트 전용 폴리오 커버(Folio Cover).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 대응. 천연가죽/PC 소재. 항균 99.9%. 크기 144.5X84.2X8.2mm, 무게 42.5g. 47,000원.
6. 벨킨 케이스 : 미디어 감상을 위한 킥스탠드 모드 지원. 핸즈프리로 영화 및 동영상 감상 가능. 48,000원.
7. 베루스(VERUS) 케이스 : 지갑형 누비 가죽케이스. 36,000원.
8. 키스 해링(Keith Haring) 케이스 : 아이코버(icover)의 대표 라인. 38,000원. 일반 버전 포함, 총 7가지 색상의 갤럭시노트 케이스 출시.
9. 차량용 거치대 : 원터치 탑재 가능. 애니모드, 26,000원.
10. 벨킨 화면보호 필름 : 스크린 보호, 빠른 부착, 최적의 스크린 선명도. 15,000원.
<※삼성 본관 1층 딜라이트숍 판매가 기준>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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