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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자상거래 1000조원 육박...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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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한 해 전자상거래 거래금액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1년 연간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999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년 전 824조원에 비해 21.2%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자상거래 비중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91.3%(912조562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정부간(B2G) 5.8%, 기업·소비자간(B2C) 1.9%, 소비자간(C2C)1.0% 순이었다.


기업간(B2B) 거래가 22.1%나 늘어 난데다 기업·소비자간(B2C)과 소비자간(C2C) 등 사이버쇼핑도 각각 15.7%와 14.8%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정부간(B2G) 거래도 10.6%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거래가 635조7280억원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고, 도소매(16.0%, 146조1370억원)와 건설업(7.8%, 71조214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일년 전 보다 25%가 늘었고, 운수업도 전년 대비 59.9%나 급증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30조원에 육박했다. 기업소비자간(B2C) 거래액이 18조5220억원, 소비자간(C2C)거래액 10조5400억원 등 총 거래 금액은 29조620억원이다. 일 년 전 보다 15.3% 늘어난 수치다. 식음료품과 농수산물이 전년 보다 각각 30.5%와 20.4% 증가하면서 거래 규모를 늘렸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꽃은 전년 보다 각각 29.4%와 7.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거래액이 4조8710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16.8%)을 차지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4조520억원, 13.9%)와 가전전자통신기기(3조2380억원, 11.1%) 등도 비중이 높았다.


사이버쇼핑 지불경제 수단은 카드가 73.1%로 가장 많았다. 계좌이체는 22.8%로 뒤를 이었지만 전년 보다 비중이 3.1% 줄었다. 배송수단은 택배가 90.2%로 여전히 압도했고, 자체배송은 5.2%, 오프라인 제휴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전자상거래 거래량은 285조7040억원으로, 일 년 전 같은기간 보다 23.8% 늘었다. 상품별로는 식음료(35.5%), 농수산물(20.7%)은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꽃은 각각 33.5%와 21.0%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34.5% 증가했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농수산물, 서적 등은 각각 10.5%와 5.8%, 3.3% 감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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