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포기했다.
22일 KB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17일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냈던 주주제안서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측에 발송했다.
당초 국민은행 노조는 김 진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우리사주조합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지난 10일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위임장 철회서를 회사 측에 제출하면서 주주제안 행사 요건인 0.25% 지분보유에 차질을 빚게 돼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주주제안을 철회한 대신 우리사주조합원과 소액주주로부터 다시 의결권을 위임받아 이번 주주총회에서 부당한 안건에 적극적으로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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