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4회 1사 2루에서 터졌다. 2회 첫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상대 투수 지오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후카에 마사토의 타구 판단 미스로 타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바로 이대호를 대주자 가와바타와 교체, 벤치로 불러들였다. 전날 한신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긴 이대호는 이날 안타로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비록 아웃을 당했지만 상대 선발 다카사키 켄타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는 등 수준급 선구안을 뽐내 일본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20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도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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