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인가. 숨고르기를 할 것인가.
2000선을 넘은 증시에 대해 최전선의 증권사 지점장들도 고민이다. 펀드 환매 압박이 여전한 기관은 여전히 매도에 주력할 것이고, 개인들의 매수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은 이번주 증시가 일정 부분 조정을 거치더라도 지수 198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코스닥은 8월 위기 이전의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므로 코스닥 종목보다는 코스피 우량주를 중심으로 분할매수에 나서는 동시에 조정 시 적극 매수하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권고했다. 특히 최근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도 확산되고 있으므로 기대수익률을 낮춘 상태에서 보유보다는 재빠른 갈아타기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분석에 따라 다음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영화금속이었다. 이어 마크로젠, 슈프리마, 오늘과내일, 유성티앤에스, 대우증권 등의 순으로 많은 지점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 지점장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대유신소재(23.67%)가 기록했다. 다우기술(14.98%)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물산(4.34%), 세명전기(4.24%), 동국제강(2.40%)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차지했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203.05%를 기록했다. 정 차장은 HMC투자증권 여수지점장 시절부터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됐다. 스스로 여수지점장 자리를 내려놓고 브로커리지 업무에만 올인할 정도로 영업과 투자전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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