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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 연기+FDI 감소..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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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6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2356.86에, 선전종합지수는 0.28% 내린 923.40에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2차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 여부를 15일(현지시간) 재무장관 전화회의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오는 20일에 확정키로 연기한데다,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석 달 연속으로 줄어들었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무부는 1월 FDI가 99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소재 징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다"면서 "통화정책도 올해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들은 정부가 증시 부양 관련 정책들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중국석유(-0.68%), 중국생명보험(-1.3%), 중국석유화공(-1.04%), 상하이자동차(-1.5%)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총통화(M2) 증가율 목표를 14%로 설정했다.


실제로 목표 만큼 M2가 증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해 1월 M2 증가율은 12.4%에 그쳤다. 2001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1월 위안화 신규 대출도 7381억위안으로 예상치 1조위안에 못 미쳤다. 노무라증권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통화정책의 고삐를 완전히 느슨하게 푸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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