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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부주석, 美방문 보따리는 할리우드와의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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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드림웍스 스튜디오 건설 예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할리우드’ 방문에 발 맞춰 중국 대형 미디어 그룹이 미국 영화사에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부주석의 입김이 작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드림웍스애니메이션과 두 곳의 중국 관영미디어간의 합작벤처사가 설립된다. 이는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이틀 뒤 할리우드를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미디어 산업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시 주석은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앤젤리스에 방문해 상하이미디어그룹, 차이나미디어캐피탈 그리고 DWA 등과 미국의 드림웍스애니메이션과의 합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 슈렉시리즈와 쿵푸팬더의 제작사로 유명하다.


합작 내용은 중국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해 상하이에 대규모 스튜디오를 건설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은 중국 역사를 다룬 영화보다 할리우드 영화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시진핑 부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였던 2007년 주중 미 대사관저에서 클라크 랜트 당시 미 대사와 만찬을 같이한 자리에서 자신이 할리우드 영화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미국 영화를 좋아하고 ‘와호장룡’ ‘황후화’ 같은 중국 역사물은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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