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운용,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1위 달성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대표 박래신)은 퇴직연금 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가 전체 퇴직연금 펀드 중 수탁고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14일 기준 설정액이 2678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펀드 338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크다. 2010년 말 951억원이던 수탁액은 1년여만에 1727억이 추가로 유입됐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년 5.58%, 2년 21.05%, 3년 46.94%다.

한국투자밸류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펀드는 노후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수익률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며 "매년 얼마나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하 한국투자밸류운용 마케팅본부장은 "퇴직연금펀드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상하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장기가치투자를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연금운용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가진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