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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와이파이' 속도 30% 빨라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공공장소 와이파이 품질 향상 제어기술 개발..올 상반기까지 6만4000개 T와이파이존에 적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와이파이(Wifi) 속도가 30% 빨라진다.


16일 SK텔레콤은 쇼핑몰, 놀이공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사키는 제어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다음달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존 대비 최대 30%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와이파이 제어기술은 ▲다중 접속 제어 기술 ▲최적 주파수설정 기술 ▲와이파이 이동 제어 기술로 이뤄져 있다. 다중 접속 제어 기술은 현재 인구 밀집 지역에 구축된 2만개 T와이파이존 지역에 다음달까지 우선 적용되며 올 상반기까지 전국 6만4000개 T와이파이존에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T와이파이존 내 각 액세스포인트(AP)에 무선멀티미디어익스텐션(WM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 기술을 적용, 다수 사용자가 접속하더라도 체감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WMM은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전송 품질을 높이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최적 주파수 설정기술은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AP혼재 지역에서 주파수 사용 현황 분석해 접속 단말기별 최적의 주파수를 찾아내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와이파이 이동제어기술은 AP경계 구간에서 사용자별 신호를 자동적으로 인지해 인접 AP로 신호를 실시간 자동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 와이파이 서비스는 AP간 이동시 접속이 끊어진 후 재 접속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최초 접속한 AP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일시적인 단절 현상이 나타나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


와이파이 이동제어기술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T와이파이존에 시범 적용이 완료된 상태다. 상반기 중 확대 적용을 통해 인천문학구장, 대형쇼핑몰, 놀이시설, 대학교 등 인구밀집 주요 지역에 구축된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 제어기술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한 단계 높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와이파이 진화기술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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