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천리가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경영권 공격을 받을 것이란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천리는 전일대비 7200원(7.64%)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리 소액주주 3명은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헌터홀자산운용과 함께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해임과 신규 선임 등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주제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삼천리의 계열사 삼탄 지분 헐값 매각 등을 문제 삼아 이 같은 경영권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삼천리는 외형 성장에도 그동안 주가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현재 1%의 지분을 소유한 소액주주 강형국 씨는 7.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헌터홀자산운용과 뜻을 같이했다. 이 밖에 국내 기관이 소액주주 측에 합류하면 지분이 33.72%로 늘어 대주주와 경영진 지분 31.5%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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