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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버핏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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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로 외국인 146만주 순매도.. 버크셔 디렉TV 보유 소식에 투자자 관심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외국인이 떠난 스카이라이프를 워런 버핏이 살릴 수 있을까.


현존하는 전설 워런 버핏이 동종업체를 인수하면서 그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보유주식 현황을 보고한 결과, 버크셔는 디렉TV 주식 2030만주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의 디렉TV의 보유지분은 지난해 3분기 420만주에서 379%나 늘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버크셔의 이같은 지분보유가 버핏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테드 웨쉴러를 투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임명한 이후 나온 투자라고 전했다.


디렉TV는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회사로 미국 본토, 카리브제도, 라틴아메리카(멕시코 제외)에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와 일본의 스카이퍼펙과 동종업계 회사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스카이라이프가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철도 테마주들도 버핏이 철도회사를 샀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한 전례가 있다.

올들어 스카이라이프는 외국인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외국인들은 올들어서만 스카이라이프 주식을 146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는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말 9.0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15일 기준 5.95%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연말 2만7600원이던 주가는 15일 2만4050원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25선에서 40포인트나 오르면 2025선까지 오른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


외국인의 매도와 주가 부진 원인은 실적이다.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4644억원으로 전년대비 9%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이익이 417억원, 313억원으로 나란히 8%씩 감소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을 본 국내 증권사들은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매수' 추천을 했다. 가입자 수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익도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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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월 저점으로 최악상황이 지났으므로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실적은 예상했던 수준이고 올해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규모의 경제 가입자수 400만명에 주목하라고 했다. 목표가는 3만원에서 3만50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국내 기관들은 이같은 증권사들의 분석에 호응하듯 보고서가 나온 6일부터 외국인이 내놓는 매물들을 받아냈다.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물량만 30만주에 달한다. 아직까지 스카이라이프에게 버핏효과는 국내 기관에만 미치고 있는 셈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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