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1월 소비심리지수 109.1 기록 전월比 4.4포인트 ↑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 반전세로 돌아섰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109.1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129.9를 기록한 이후 연속 내리막을 보이다 5개월만에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시· 군· 구의 일반 가구 6400가구와 중개업소 2240곳을 대상으로 0~200 범위에서 나타난다. 95 미만은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유형별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월 106.6에서 1월 111.2로,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월 87.3에서 90.8로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같은 기간 109.7에서 116.8로 상승,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보다 상승폭이 컸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5에서 100.9로 올랐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은 일부 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와 봄이사철 대비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의 증가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주택시장 소비심리 기대로 전월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04.4를 기록했다. 지방은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재건축 이주에 따른 국지적 전세수요 증가, 일부 지방의 개발사업에 따른 기대 및 전세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글로벌경기 및 부동산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가계의 구매력 저하, 계절적 비수기 등이 소비심리지수 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1월 부동산소비심리지수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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