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외 6개 투자자가 몰리며 흥행할 것으로 점쳐졌던 쌍용건설 인수전이 결국 유찰로 무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쌍용건설 매각 관련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곳만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독일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으로, 다른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들은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
지난달 캠코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국내 투자자로는 이랜드와 부영, 일진그룹, 국내 사모펀드 JKL이, 외국계 투자자로는 독일계 M+W그룹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아지아 등이 LOI를 제출한 바 있다.
캠코는 향후 매각주간사와 협의해 다른 매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공적자금 회수 시한인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간이 오는 11월까지라 자칫 제때 매각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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