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용띠해를 맞아 중국에 '베이비붐'이 불면서 해외 분유업계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호주낙농협회(Dairy Australia)는 "세계 최대 전지분유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분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4만2000t이 될 것"이라면서 "용띠해를 맞아 유아용 분유 시장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협회는 "중국에서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분유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빠른 속도의 도시화와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수입 분유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잇따라 식품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외국산 분유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의 청탁홍 산부인과 교수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용의 해를 맞아 올해 중국에서의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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