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학계·소비자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금감원은 13일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12년 금융감독방향과 과제' 등을 안건으로 첫 '금융감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을 금융감독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출범됐으며, 효율성을 위해 ▲총괄 ▲은행·비은행 ▲보험 ▲자본시장 ▲소비자보호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뒀다.
또 특별위원회로 각 분과 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두고 5개 분과위원회 전체를 총괄키로 했다.
향후 자문위원회는 금융감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주요현안과 선진 금융감독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자문, 금융감독원의 주요 추진업무에 대한 평가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국제화·디지털화 등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감안, 학계(58%), 금융계·소비자단체(22%), 언론계(9%), 연구원·법조계(11%) 등 다양한 구성원을 두었으며, 특히 여성전문가·지방대 교수(22%)를 적극 배려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각 분야별 금융감독 추진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매분기 최소 1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금융현안 발생시에는 수시로 개최해 자문위원회의 감독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