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흥행작을 기반으로 실적이 급증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CJ CGV는 '미션 임파서블 4'라는 흥행카드가 있어 전년대비 외형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다만 4분기 영업이익 48억원은 신영증권 추정치 130억원과 시장전망치 12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서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일시적인 성과급 60억원이 지출되고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도 미주법인 매각에 따른 1회성 비용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션 임파서블 4'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도 가세해 전국관객이 20.3% 급증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17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전 최고치는 '아바타'가 상영된 2010년 1분기 19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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