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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로데오거리, 걷고 싶은 거리 탈바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로데오거리 간판개선사업 성공적 마무리… 무질서한 불법간판 제거해 걷고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양한 브랜드와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가격 등으로 사랑받아온 문정동 로데오거리가 이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라는 매력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테마가 살아있는 로데오거리 간판 개선 사업’을 통해 깔끔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패션의 거리를 부각시키고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간판 설치를 목적으로 문정동 54-2에서 4-4번지 그리고 가락동 120-4에서 120-4번지 로데오거리 주변 건물에 대한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문정동 로데오거리, 걷고 싶은 거리 탈바꿈 파란색 선이 사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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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우선 로데오진흥조합, 건물주, 점포주를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건물주, 점포주, 구민의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수준높은 간판디자인을 위해 수차례 광고물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여러 디자인 전문가들에게 도움말을 구했다.


그 결과 간판의 크기 색상 글씨체를 다양화해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통일되고 깔끔한 느낌의 거리가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개선사업은 단지 미적인 측면만 강조한 것은 아니다. 에너지를 대폭 줄일 수 있는 LED조명을 간판에 사용하고 간판마다 일정시간이 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절전타이머를 부착하여 전력 낭비를 막았다.


문정동 로데오거리, 걷고 싶은 거리 탈바꿈 야간 LED 조명 간판

정비된 업소는 총 40개 건물, 99개 업소로, 1개 업소에 250만원씩 총 2억4000여만원이 소요됐다.


한편 구는 송파구청 앞에서 방이동 한양아파트 사거리에 이르는 오금로 1.8km구간에 대한 간판 개선사업을 올해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현용 주택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에는 재작년 석촌호수 카페거리 간판을 개선하며 쌓은 노하우가 제대로 발휘됐다"며 “올해는 오금로 간판개선사업을 비롯해 대로변과 이면도로에 대해 간판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쾌적하고 살기좋은 송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지난 2008년4월부터 도시경관의 획기적인 개선과 디자인거리 조성을 위해 새로운 광고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림픽대로 송파대로 풍납로 석촌호수길 등 총 12개 구간, 1362점포에 대한 간판 개선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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