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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경분리 앞두고 임원들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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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3월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농협중앙회 임원 3명이 한꺼번에 사퇴했다.


농협중앙회는 신충식 전무이사, 이덕수 농업경제 대표이사,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3명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직무대행은 농협법과 정관에 따라 김태영 신용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3월 2일 금융지주 분리 등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농협의 출범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임원들이 물러난 것"이라며 "또 최원병 농협 회장의 임기 제2기 출범에 맞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석이 된 이들 임원 자리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2일 대의원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대의원회 선출 기준은 대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해야 하고,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경제 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사람을 대의원회에서 선출한다.


한편 최원병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며 임기는 4년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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