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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고공지역 확산… “차라리 알짜 중소형 살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수도권 소형 아파트로 확산되며 매매가격마저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22.8% 뛰었다.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 오산시와 용인시 그리고 화성시로 2년전에 비해 각각 43.1%, 40.7%, 33.1% 상승했다. 산업단지 배후 도시나 새 길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 전셋값 상승이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매매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일정 수준 오르면 매매값이 오르는게 국내 주택시장의 특징인 이유에서다.


화성 병점동 한일타운의 경우 전용 59㎡ 전셋값은 2년전 9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월 현재 1억2000만원으로 매매값 1억6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오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산시 갈곶동 우림아파트 전용 49㎡ 매매값은 현재 1억2500만원으로 전셋값 9500만원과 30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실수요자들은 전용면적 85㎡이하 중 매매값이 저렴한 물량 찾기에 나섰다. 수도권 신규 공급물량 감소로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는 단지들이 쏟아지는 이유에서다.


특히 올해에는 전셋값과 매매값 차이가 적은 지역에서 중소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분양된다. 화성시에서는 반월지구, 동탄 2기신도시를 중심으로 SK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화성시 반월동 ‘화성 반월 SK VIEW’=SK건설이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60-1 일대에 ‘화성 반월 SK VIEW’ 1967여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5㎡로 전체 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80%로 구성됐다. 단지와 맞닿아있는 초·중·고교와 아파트내 시립 어린이집 설립 추진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동탄~수원간 도로를 이용한 타지역으로의 이동성도 좋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자이6차’=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16-9 일원에 ‘신봉자이6차’를 5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5㎡ 규모에 총 445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교육학군으로 신일초, 홍천초, 홍천중, 홍천고, 신리초 등이 위치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금호어울림’=금호건설이 5월경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평촌신도시에 ‘금호어울림’ 2215가구를 내놓는다. 단지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규모는 전용면적 67·85·114㎡로 이뤄졌다.


▲오산시 세교지구 B-8BL ‘경남 아너스빌’=경남기업은 올 하반기 오산시 세교지구 B-8블록에 ‘경남 아너스빌’ 1100여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LH가 시행하는 오산세교지구 내 유일한 민간시공 아파트다. 전용 84㎡ 내외로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수도권 전철(서울∼천안) 오산대역이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이 쉽다.

전셋값 고공지역 확산… “차라리 알짜 중소형 살까?” / 업체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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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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