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3대체전' 일정 확정

[수원=이영규 기자]올해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과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기간이 확정됐다.

전국 소년체전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오늘 5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축구, 육상 등 33개 종목을 대상으로 도내 17개 시ㆍ군 4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1일부터 4일까지 도내 5개 시ㆍ군 13개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등 15개 종목을 놓고 좌웅을 겨루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8일부터 12일까지 닷새동안 사이클, 당구 등 27개 종목을 놓고 도내 11개 시ㆍ군 3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개최한 제92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올해 3대 체전도 완벽한 경기시설과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난 7일 각 시군에 행사일정 등을 전달했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각 경기장 및 숙박업소 등에 설치키로 했다.

지난 전국 체전시 문제로 지적됐던 숙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는 도내 숙박업소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16개 시ㆍ도에서 직접 사전 예약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2월말까지 시ㆍ도별 숙박 예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도의 우수하고 격조 높은 문화예술 축제를 체전기간으로 조정하고, 각종 홍보물 설치 및 매체 홍보를 통해 경기도의 대외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예정이다. 도민들의 체전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실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3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거리질서,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따뜻한 손님맞이 등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