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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분양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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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분양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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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 전쟁이 개막된다.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강남보금자리 등지에서 주인을 찾는 아파트가 2월부터 본격 쏟아진다. 특히 올해 분양하는 강남권 아파트들은 투기과열지구해제에 따른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에서 올 연말까지 총 9개 사업장 5724가구 중 29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허용됐다. 민영택지에 짓는 아파트는 분양가 공시의무도 폐지됐다.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1∼3년으로 종전보다 2년 정도 줄었다. 전용 85㎡ 초과하는 공공아파트의 전매기간은 3년(기존 5년), 전용 85㎡ 미만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는 1년(기존 3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사람도 1순위 청약자격을 가질 수 있어, 청약 가능한 수요자들의 폭도 넓어졌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초구 방배동 방배 2-6구역의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을 일반에 내놓는다. 이 단지는 11개동 744가구에 전용면적 59~216㎡, 3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중 88%가 중소형 물량이다.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편하고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방배초, 이수중, 서문여고, 서초고 등 선호학군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4월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단지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17개동 1608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한티역·도곡역·대치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역시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진달래 1차 아파트 재건축단지 '래미안 도곡 진달래'도 있다. 총 397가구 중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강남의 핵심 학군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단지 376가구(일반분양 49가구)를, 한라건설은 12월 중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107가구(일반분양 1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보금자리지구에서도 주인을 찾는 아파트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6월 강남보금자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0개동, 전용면적 92㎡~101㎡, 총 102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남쪽으로 폭 25m도로와 동쪽 15m도로에 접해있다. 인근에 대모산, 이후원묘역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565가구를, A2-12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627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저렴한 분양가가 매력적이나 주변시세 차이에 따라 의무거주기간이 있어 잘 선택해야 한다"며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의 의무거주기간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인 경우 10년, 70% 이상인 경우 7년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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