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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 '수도권 북부' 몰려.. 둔촌주공은 호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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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 '수도권 북부' 몰려.. 둔촌주공은 호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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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의 활기가 떨어진 가운데 강동구 둔촌 주공의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종상향 기대감으로 1000만원가량 호가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1% 올랐다. 수요자들은 전세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몰리는 형국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2월 첫째 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0.16%, 서초구가 0.09% 내렸고 송파는 보합세다.

강남구는 개포주공2,4단지와 개포시영의 정비구역 지정 심의가 보류되며 계속 약세다. 급매물이 있지만 거래는 힘든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의 매매가는 250만원 내린 9억2500만~9억6000만원 선이다.


이 가운데 강동구는 0.04% 올랐다. 둔촌 주공의 종 상향 기대감이 작용했다. 설계변경에 따라 종 상향이 이뤄지면 가구수가 증가하며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다. 앞서 1월25일부터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호가도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72㎡는 1000만원 상승한 7억2000만~7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구는 신당e-편한세상, 신당2차 삼성래미안 등 신규 아파트의 입주로 기존 단지들의 거래가 어려워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만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신당동 남산타운 138㎡는 6억3000만~9억7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8%)과 분당(0.06%)의 매매가가 내렸다. 평촌은 중대형아파트의 거래가 멈춰 있는 상황으로 가격 문의도 뜸하다.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158㎡는 7억~8억7000만원 선으로 전 주 대비 1500만원 떨어진 값이다. 분당도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현동 효자임광 132㎡가 500만원 하락해 6억2000만~6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의정부(0.25%), 과천(0.11%), 고양, 용인(0.10%), 군포(0.09%) 순으로 떨어졌다.


과천시는 청사 이전과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부림동 주공8단지 89㎡는 1500만원 내린 값인 5억3000만~6억 선이다.


용인시 매매시장도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입주로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더욱 어려워 지면서 보정동, 동천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241㎡는 2000만원 하락해 7억8000만~8억 선이다.


전세수요 '수도권 북부' 몰려.. 둔촌주공은 호가 상승

서울·경기의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다. 서울은 전세난 지역으로 꼽히는 강동구를 필두로 노원구와 구로구, 강서구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0.01% 올랐다. 오름폭은 노원·구로(0.16%), 동대문·강서(0.15%), 강동(0.13%), 송파(0.10%) 순이다. 경기도 역시 안성, 의정부, 고양 등이 올라 0.02%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0.3% 하락해 수도권의 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지역 전세 수요자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중소형 평형이 많은 지역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경기도의 경우도 동두천과 같이 전세가가 저렴한 곳으로 평가되는 경기 북부의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도 오름세"라고 덧붙였다.


노원구에서는 중계, 상계, 월계동 중소형 아파트가 전주 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 수요가 움직이면서 급매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군수요라기 보다는 지역 내에서 갈아타는 수요가 많다는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상계동 주공7단지 102㎡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강동구는 고덕시영의 이주 수요로 명일동, 길동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길동 신동아1차 62㎡는 225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5000원 선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경기지역에선 안성(0.31%), 의정부(0.26%), 고양(0.22%) 등이 상승했다. 안성은 공도읍 전세가격이 올랐다. 공도기업단지, 인근의 평택 산업단지등 기업체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 부진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공도읍 우림 82㎡는 250만원 올라 7000만~7500만원 선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의정부는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다. 최근 몇 년간 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상승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서울 인접지역의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금오동 신도브래뉴업 76㎡는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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