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체크카드 서비스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던 은행 계좌이용 수수료가 전 은행권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전면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5개 주요 시중은행(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이 전업카드사에 대해 체크카드 발급을 목적으로 한 은행 계좌이용을 전면 허용하고, 이달부터 이용 수수료율을 현행 0.5% 수준에서 0.2%이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나온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은행을 끼고 있지 않은 전업카드사들은 소비자가 체크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0.5%의 계좌이용 수수료를 은행에 지불해야 했다.
체크카드는 결제계좌의 예금범위 내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므로 금융기관의 계좌 제공은 체크카드 발급에 필수 사항이다. 전업카드계 체크카드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
이에 따라 금융위는 주요 시중은행과 협의를 거쳐 은행 계좌이용 및 수수료율 인하를 유도, 향후 체크카드 발급을 목적으로 전업카드사가 은행에 계좌이용을 요청할 경우 은행이 이를 전면 수용키로 했다.
은행의 계좌이용 수수료율 역시 은행들이 자사 계열 전업카드사에 대해 적용하는 0.2%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성대규 금융위 과장은 "다른 은행과 제2금융권 등도 시중은행의 전향적 조치에 따라 체크카드 계좌제휴 전면허용 및 이용수수료율 인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