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를 품은 달> 9회는 전국 일일 시청률 3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시청률인 31.7%보다 2.8% P 상승한 수치이자 <해를 품은 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부탁해요 캡틴>은 전 회보다 0.7% P 하락한 7.8%를, KBS <난폭한 로맨스>는 지난 회보다 2% 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해를 품은 달>은 첫 회부터 시청률로 주목을 받아왔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물론이고 첫 방송 이후 한 번도 시청률이 하락한 적도 없으며 지난 회에서는 SBS <시크릿 가든>을 제외하면 30%를 넘은 작품이 없었던 2011년 미니시리즈에 비해 가뿐하게 30%를 넘기도 했다. 이번 회에서는 역시 시청률 상승은 물론, 그 상승 폭도 적지 않다. <해를 품은 달> 시청률은 1% P 내외로 상승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2~4% P 상승해왔다. 3회는 2회보다 3.3% P, 6회는 5회보다 4.4% P, 8회는 7회보다 3% P 상승했던 것. 더욱이 30%대 돌파 이후에도 곧바로 2.8% P가 상승해, 그 폭은 더 크게 다가온다. <해를 품은 달>은 연우(한가인)가 조금씩 과거 기억을 찾아가는 모습이 방송된 9회에 이어 10회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중반을 향해가는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 변화가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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