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고용노동부 주관 2012 첨단 인쇄 출판디자인 인력 양성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출판·인쇄업이 마포구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와 컨소시엄으로 응모한 '첨단 인쇄·출판디자인 인력 양성 사업'이 지난 1월 선정됨에 따라 올해 국비 9000만원 등 총 1억1200만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마포구의 ‘첨단 인쇄· 출판 디자인인력 양성사업’은 최근 몇 년간 홍대앞을 중심으로 구 전역에 걸쳐 출판, 인쇄업체가 늘어나는 등 마포구의 출판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로부터 2011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2년째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는 총 2억5682만원 정부예산을 지원 받아 여성전문직업교육기관인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내 인쇄·출판 디자인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해 총 131명의 교육수료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총 53명이 디자인 전문 사회적기업(서울형)인 ‘디자인갖춤’을 비롯한 인쇄·출판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 이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맡아 오는 3월부터 10월 말까지 실전형 그래픽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디자인 실무테크닉 등을 다루는 일반과정 외에 전자북 시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북디자인 및 e북 제작’ 등을 추가한 고급과정을 신규 개설해 수준별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관련학과 졸업자 중 실직자, 미취업자, 경력단절자 등을 대상으로 총 80명을 모집하며 일반과정 20명 3개반, 고급과정 20명 1개반을 운영한다.
이렇게 양성한 인력의 취업 연계를 위해 지역 내 인쇄 출판업체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도 강화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디자인갖춤 및 인쇄·출판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디자인갖춤이 수주한 일감을 서로 나눠 갖는 ‘일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또 디자인갖춤, 인쇄출판 네트워크, 교육생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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