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이화여대, 50세 이상 구민들 위한 인문학 강좌 2월13일부터 5월21일까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 노인 자살율이 OECD 국가 중 1위라는 현실은 노인들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이 척박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50세 이상 구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인문학적 성찰 방식을 제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부터 '아름다운 실버세대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구본수 마포구 교육지원과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노인들의 높은 자살률은 노인 빈곤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 노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삶과 죽음, 나이듦, 병듦, 성과 사랑, 개인과 사회 문제 등에 대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정신적 토양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강좌는 오는 2월13일부터 5월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마포구 평생학습센터 중강의실(우리마포복지관 2층)에서 진행된다.
김세서리아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선희 건국대학교 철학과 전임강사, 장영란 한국외국어대학 서양철학 전임강사 등이 강의를 맡는다.
이들은 각각 ‘동양철학과 함께하는 인생의 오솔길(총 5회)’, ‘좋은삶과 좋은 죽음을 위한 철학상담(총5회)’, ‘문학과 예술을 통한 노년의 성과 사랑(총 5회)’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50세 이상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1월25일부터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전화(☎3153-8973), 방문 신청 가능하다.
2월13일부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포구 평생학습센터 중강의실(우리마포복지관 2층)에서 진행한다.
구본수 교육지원과장은 “노년의 삶은 이제 복지, 건강이라는 화두를 넘어 정신적 삶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보다 주체적으로 미래의 비전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포구 교육지원과(☎3153 - 897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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