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4개월만에 무역적자 19.6억弗..경기 '적신호'(상보)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 2010년 1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27개월 만에 감소했고 수입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관련 해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415억3700만달러, 수입은 434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27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수입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9억57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 2010년 2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온 흑자 행진의 막을 내렸다.

24개월만에 무역적자 19.6억弗..경기 '적신호'(상보)
AD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39.5%)을 제외한 대다수 주요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41.5%, 39.7%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주요국 재정 악화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유럽연합(EU)에서 44.8%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일본(60.9%) 미국(23.3%) 아세안(22.3%) 등은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7.3% 증가했지만 폭은 크게 줄었다.


수입은 국제 유가 상승과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도입이 증가하면서 3.6% 확대됐다. 원유와 가스 등 주요 에너지의 도입 물량은 줄었으나 원자재 도입 단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발생은 계절적 요인, 선박 수출 감소, 원유 도입 증가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며 "이달에는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 및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은 인도 물량 감소와 선박금융 불확실 등으로 당분간 수출 증대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