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SDI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를 바닥으로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500원(2.51%) 오른 1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377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9억원으로 33%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2차전지 실적이 부진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면서도 "이를 바닥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의 재고조정 후 폴리머전지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폴리머전지 비중이 지난해 3분기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전체 2차전지 물량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2차전지 영업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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