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주상복합에도 ‘실속형 바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분양시장 키워드는 ‘실속형’이다. 장기화된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시장이 착한 분양가, 중소형 아파트 등 ‘실속’위주로 재편된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미분양이 적체된 수원지역에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 13대 1, 평균 경쟁률 1.3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것은 저렴한 분양가와 중소형 단지라는 장점이 유효했던 셈이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도 주변 시세보다 200만~300만원 저렴한 3.3㎡당 1550만원선에 책정돼 중소형 타입은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실속형 바람이 타운하우스와 주상복합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형 타운하우스가 선보이며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형을 줄이고 소형타입을 늘리는 군살빼기를 통해 실속형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도 저렴한 분양가의 주상복합이 분양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타운하우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 서판교 지역에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총 144가구)’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인근 타운하우스가 대부분 대형평형 위주인 반면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판교권에서 희소성이 있는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이다. 모든 가구에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시공해주며 그린프리미엄(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친환경 상품)을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가 30% 절감된다. 청계산과 운중천이 인근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에 10분대로 이동할 수도 있다.

▲경기 파주시 교하동 ‘아다지움’=아다지움이 경기 파주시 교하동에 ‘아다지움 1차’ 타운하우스를 선보인다. 총 19가구로 전용면적 115㎡ 단일평형으로 선보인다. 단지 옆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가온호수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4억원대 초반의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주상복합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패밀리형’으로 설계됐다. 평면의 일부를 나눌 수 있어 독립적인 동거를 할 수 있는 주택유형이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입주자는 초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하 6~지상 38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주상복합 아파트 92~273㎡ 295가구로 구성됐다. 일부세대에서 청계천,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북강변로, 올림픽대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대우건설이 3월 송도에 주상복합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60층, 전용면적 84~210㎡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평형대 중 전용 84㎡가 564가구로 구성됐다. 상업시설을 주거건물과 별도의 건물에 입점시켜 입주민들의 편리함을 높였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2차’=신영이 내달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공장부지에 주상복합 195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으로 공급가구수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교육학군으로 진흥초, 복대중, 흥덕고 등이 있고 롯데마트(청주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경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