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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크기는 절반 맛은 두배 ‘로즈 바나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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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로즈(Rose) 바나나’ 아시아 첫 출시
국내 바나나 수입량 1% 수준의 희소 품종, 31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가 필리핀 고산지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로즈(Rose) 바나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로즈 바나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남부 청정지역인 티볼리(T`boli)와 부끼드논(Bukidnon) 해발 600~800m 고산지에서 높은 고도에 따른 큰 일교차, 배수가 잘 되는 경사지 등 최적의 기후와 일조량 조건 속에 재배된 바나나다.

홈플러스, 크기는 절반 맛은 두배 ‘로즈 바나나’ 판매 ▲홈플러스 로즈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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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당도가 일반적으로 16브릭스(brix) 수준인데 반해 로즈 바나나의 당도는 24~26브릭스이고, 특유의 진한 바닐라향을 갖고 있으며 크기는 절반 수준이다. 또 병충해에 강해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였고, 비타민E 함량도 높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로즈바나나의 연간 생산량이 국내 바나나 총 수입량의 1% 미만으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수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성민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로즈 바나나는 기존 고산지 프리미엄 바나나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품종”이라며 “로맨틱한 이름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등으로 이색적인 밸런타인데이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바나나는 31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125개 점포에서 로즈 디자인의 별도 패키지로 판매된다. 가격은 한 팩(송이)당 3980원.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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