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이력관리 시스템 도입과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기기 강좌 선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국내 최고 정보화 도시 명성에 걸맞은 정보화교실 운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강남구는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취약계층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동 문화센터와 초등학교 등 19곳에서 ‘지역 정보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총 29만2300여 명 수강생을 배출할 정도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총 660여 강좌에 월평균 1425명의 주민이 수강했는데 수강생 약 80%가 정보화교육이 절실한 55세 이상 주민들로 새로운 문화와 소통하기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강남구 지역 정보화교실이 이처럼 인기 있는 비결은 우수한 강사진은 물론 다양한 강좌와 더불어 합리적인 운영이 한 몫 했다.
올해는 특히 ‘수강이력 관리시스템(http://educom.gangnam.go.kr)’을 도입해 반복수강, 장기수강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소외받기 쉬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더욱 꼼꼼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강남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가정까지 찾아가는 ‘방문 컴퓨터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 내 1~3급 중증 장애인을 찾아 1:1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체험 강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인맥만들기’ 강좌를 운영 중인데 주민들에게 특히 인기다.
지역 정보화교실 이용은 정보화교실 사이트(http://educom.gangnam.go.kr)를 통해 접수하거나 교육 상담 전화 1544-52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한호 전산정보과장은 “앞으로 지역 정보화교실의 꾸준한 지원과 업그레이드로 강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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