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틴탑│창조, 알을 깨고 나온 작은 새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틴탑│창조, 알을 깨고 나온 작은 새
AD


틴탑은 여전히 풋풋했다.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 It's > ‘미치겠어’에서 틴탑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자유분방함을 얹어 변화를 꾀했지만, 카메라 밖 서로에게 장난치기 바쁜 모습은 여전했다. 그렇기에 각 잡힌 군무를 보여주던 틴탑의 이전 무대보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멤버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이들이 갖고 있는 본연의 모습에 더 가까울지 모르겠다. 이제 카메라 밖에서만 유쾌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길 준비가 된 무대 위에서 자신의 매력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한 틴탑 멤버들을 만났다.

<#10LOGO#> ‘향수 뿌리지마’ 이후로 점점 파트가 늘어가고 있는데, 파트를 쟁취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창조
: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멤버들이 도와줘요. 레슨 할 때는 보컬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레슨 안 받을 때는 형들이 계속 알려주니까 느는 거 같아요. 특히 “하늘과 땅을 울리는” 천지 형과 “감성적인 보이스” 니엘 형이 많이 알려줘요.
니엘: 그렇죠! 저희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앞으로 창조 군은 점점 치고 올라올 거예요.


틴탑│창조, 알을 깨고 나온 작은 새

창조는 자라고 있다. ‘Supa Luv’ 무대에서 선글라스 때문에 더욱 부각되던 젖살도 사라지고 이제는 팀에서 ‘장신’을 담당할 정도로 훌쩍 키가 자라는 동안 수줍은 성격의 소년은 자신감을 함께 키웠다. 그래서 무엇이든 일단 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창조는 “나이순으로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는 것보다 다음엔 내 차례”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비록 수영은 해본 적 없지만” 다음 번 MBC <아이돌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에 니엘 대신 출전해보겠다며 손을 번쩍 들어올린다. 데뷔 초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고공낙하 훈련을 받다 눈물을 보였던 과거에 대해서도 “천지 형의 따뜻한 품을 잠깐 느껴보고 싶었던 것 뿐”이라며 농담을 던지고, 자신의 장기인 춤 실력을 살려 “언젠가 내 의견이 반영된 안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얘기하는 여유는 분명 창조의 새로운 모습이다. 그래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 나간다면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담하는 약간의 무모함, 그리고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의지는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날 창조의 성장촉진제다.


‘2012학년도 제 1회 틴탑고사’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답이 기억나지 않을 때는 멤버들과 상의를 했다가, 가끔씩 기자에게 ‘장화 신은 고양이’ 표정을 하며 힌트를 갈구했다. 특히 이번 고사의 난제 중 하나였던 ‘박수’ 가사를 완성시키는 문제에서 혼란은 극에 달했다. 그 파트를 부른 니엘조차 ‘생각해 내서’인지 ‘생각해 냈어’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자,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며 입에 붙는 단어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친 엘조는 “네가 발음을 제대로 안 했네!”라며 니엘을 탓하기도 했고, 창조는 “생각해 내서 갑자기 신나게 웃고 박수를 친 거지!”라며 문법적으로 접근해 답을 찾고는 ‘유레카!’를 외칠 기세였다. 결국 멤버 개인의 고사라기보다 틴탑 멤버들의 협동심이 발휘된 결과물에 가까웠던, ‘2012학년도 제 1회 틴탑고사’ 시험지를 공개한다.


틴탑│창조, 알을 깨고 나온 작은 새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