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한화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로 인해 매출액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주기기, 인도 석탄화력보일러 등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 물량이 3조원 가량 된다"며 "중동 및 인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소 건설수요도 꾸준해 올해 신규수주는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11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매출반영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며 2010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화력발전소와 라스 아주르 프로젝트, UAE원전 1,2호기 주기기 등의 매출반영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 3분기말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PF보증 규모는 각각 1조8000억원과 1조50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각각 1조3000억원과 1조원으로 감소했다"며 "두산그룹이 밥캣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인한 '그룹 리스크'는 개선되고있다"고 평가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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