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HD'는 50만대 판매까지 약 45일 걸려···삼성전자 LTE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국내 판매량이 공급 기준 5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이후 두 달만에 국내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갤럭시 노트 화이트 색상을 출시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폰 중 처음으로 일일 개통량 1만대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속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TE폰 '갤럭시S2 HD'보다 빠르다. 갤럭시S2 HD는 현재 공급 기준으로 79만대 가량 판매됐지만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서기까지는 약 45일이 걸렸다.
갤럭시 노트가 현재와 같은 판매 속도를 유지한다면 2월내 100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도 돌파했다. 내년에는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도 태블릿PC도 아닌 새로운 영역의 스마트 기기다. 특히 'S펜'을 지원해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하고 대화면의 장점을 살렸다. 지금까지 주요 스마트폰 업체를 쫓아오는데 주력했다면 갤럭시 노트를 기점으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내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마켓 크리에이터(Market Creator)'로서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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