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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아시아 각국의 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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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시아 국가에서 설은 공통된 명절이다. 그렇다면 각국은 어떻게 설을 지낼까. 나라별로 크게 다를 것 같지만 세뱃돈을 주거나 온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대동소이하다.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중국의 설 춘절. 중국인들은 설에 만두를 많이 빚는다. 동전을 소로 넣은 만두는 새해에 돈을 많이 벌 것이란 의미다. 땅콩을 넣은 만두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 월별도 설날에 주로 먹는 과자다.

중국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만 붉은색 봉투에 약간의 돈을 넣어준다. 행운의 붉은색 봉투에 ‘돈을 많이 벌라’는 희망을 담아주며 새해의 행운을 비는 뜻이다.


홍콩에서는 설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어른들에게 문안인사를 한다. 홍콩의 어른들은 '라이씨'라는 빨간 봉투에 돈을 담아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설음식은 딤섬이 가장 유명하다. 딤섬을 으면 건강과, 돈 가족을 함께 해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화개부귀라는 음식도 유명한 설음식이다. 설날 불꽃놀이도 유명하다. 홍콩의 설날에는 세계 각국에서 불꽃 놀이를 보려는 관광객이 몰린다.

태국의 설은 단오절 중추절과 함께 3대 명절이다. 태국도 만두에 동전을 넣는 풍습이 있는데 이 만두를 먹은 사람은 새해 금전운이 좋을 것이란 축하를 받게 된다.


몽고에서는 우리와 달리 떡국 대신 양을 닭백숙처럼 만들어 식구들끼리 나눠 먹는다. 세배는 아침 해뜨기 전에 하는데 우리처럼 큰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양손으로 웃어른을 받들며 가볍게 포옹한다. 세뱃돈은 어른이 나이가 어린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드린다.


베트남에서도 설(뗏)은 최대의 명절이다. 한국처럼 귀성표 예매경쟁이 벌어지고 선물을 서로 주고 받는다. 설날에 꽃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절을 안해도 세뱃돈을 준다. 제기차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긴다. 카드로 일년신수를 점치거나 점쟁이에게 길흉을 물어보기도 한다. 우리의 떡국대신 바잉쯩 바잉짜이라는 떡을 먹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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