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검찰이 지난달 26일 통합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돈거래 의혹을 살만한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당시 행사가 열린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입구 화장실 부근 CCTV에서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행사장 입구 쪽은 당시 예비경선에 참여한 한 후보 측 관계자가 투표 전 일부 중앙위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오후 교육문화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행사장 주변 CCTV 48대의 이틀치 녹화기록을 복사해 왔다.
검찰은 CCTV에 찍힌 인물이 금품 살포 의혹을 받고있는 당사자가 맞느지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CCTV기록을 분석해 또 다른 단서를 확보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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