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단체 생활을 처음 하는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3개월간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MMR(2차) 접종 1건만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했으나, 올해부터는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MMR,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 4가지로 확인 대상 백신을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예방접종 기록 확인 온라인 간소화 서비스도 실시된다. 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에서 직접 학생의 예방 접종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별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보호자는 자녀 예방접종 내역 전산등록 여부를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한 후 빠트린 접종이 있으면 2월 29일 전까지 접종을 마치면 된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만 6~7세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라며 "이를 계기로 면역도가 높아지면 감염병 유행과 해외 질병 유입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 건강한 학교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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