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교통안전공단이 화성휴게소 등 전국 14곳에서 교통안전 캠페인과 함께 차량 무상점검 행사 및 찾아가는 자동차검사 서비스를 진행한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설연휴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등 전국 14개 터미널 및 톨게이트 등에서 설날 고속도로 교통사고예방 특별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차사고 및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해 공단과 한국도로공사, 손해보험협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교통안전 리플릿, 홍보책자, 홍보물품 등을 운전자에게 배포한다.
특히 캠페인에 맞춰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타이어 제작 3사와 합동으로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와 함께 찾아가는 자동차검사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휴게소에서 실시하는 이동검사서비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차검사 장비를 이용해 고속도로에서 사고발생률이 높은 타이어 점검 및 공기압 보충, 제동장치, 엔진룸 위주 점검 등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운전자가 원할 경우 정기검사와 종합검사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자동차검사소는 대형화물자동차에 검사기기를 설치해 섬지역이나 도서지역 등 검사시설이 없는 지역에 직접 찾아가 검사를 해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공단에서는 설 명절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장시간 운전중 차량고장에 대비해 출발전에 차량점검은 필수라며 세가지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첫째,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게 들어가거나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패드가 닳았거나 오일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과 물을 5대 5정도로 혼합해서 사용하고 물은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해야 라디에이터 부식을 막을 수 있다.
둘째, 타이어 마모상태와 적정공기압도 중요한 점검사항이다. 배터리나, 와이퍼, 워셔액(겨울용)도 점검해야 한다. 운전자가 직접 점검하기 어렵다면 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해 무료로 차량점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장거리 운전중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2시간 운전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정일영 이사장은 "설연휴 교통사고는 장거리 운전과 지·정체로 인한 조급한 운전으로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많다"며 "안전한 귀향길이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사전에 점검 정비하고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운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로에서 차량이 고장 났을 경우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삼각대 설치 등 안전조치 요령과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으므로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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