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주만에 반등했다. 주초 연이틀 2%대 급등세를 보인 덕분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0.43포인트(-1.34%) 하락한 2244.58로 13일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75% 올랐다.
선전종합지수는 30.88포인트(-3.52%) 급락한 845.93으로 마감됐다. 선전종합지수도 주간 기준으로는 3.44% 반등했다.
주초 상승 모멘텀이 돼 줬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정책결정자들이 물가상승률 반등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즉각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빡빡한 유동성 환경이 빠른 시간 내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닝시즌에 대한 리스크 부담도 주가 하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이 주택 구매를 제한할 것이라는 차이나 데일리 보도에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완커와 바오리 부동산 그룹이 각각 0.80%, 1.06% 하락했다. 우롱 부동산은 4.22% 급락했다.
상하이 자동차(-3.92%) 안후이장후이 자동차(-1.92%) 등 자동차 관련주도 큰폭으로 밀렸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