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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故조민수 수경 의혹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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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7월 경기도 동두천 신천변 수해현장에서 주민을 구하다 숨진 것으로 확인돼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조민수 수경의 사망 조작 의혹과 관련, 10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원점에서 재조사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동두천 사고 현장에서 오전 10시40분부터 1시간40분 동안 당시 조 수경과 동료 의경이 머문 컨테이너 숙영지에서 폭우를 피해 탈출한 경로를 따라 조 수경이 구하려던 강모(53)씨가 철조망에 매달린 곳까지 250m 구간에서 이뤄졌다.

현장조사가 끝난 뒤 경기청 인근에서 당시 중대장과 소대장, 부대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앞으로 강 씨와 조작 의혹을 제기한 전역 의경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작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11기동중대장 김영삼 경감과 당시 박상융 동두천경찰서장(현 평택경찰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박 서장은 경기경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가 (보고받아) 아는 내용과 다르다"며 "조 수경이 시민을 구하러 가는 것을 목격한 대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27일 조 수경이 기록적인 폭우로 동두천시 신천변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을 구하다 숨졌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조 수경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유골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해 추모했다.


그러나 당시 동료 의경이 최근 언론을 통해 "조 수경이 숙소에 물이 차오르자 동료와 함께 빠져나오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며 "지휘관이 뒤늦게 숙소 탈출을 지시한 잘못을 덮으려고 조 수경의 영웅적 얘기를 꾸며 상부에 보고하고 부대원들을 입단속 시켰다"고 폭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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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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