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1위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이흥복 체제로 재편됐다.
10일 팅크웨어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유비벨록스의 이흥복 대표, 이병갑 전무, 이준표 상무 등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흥복 대표는 이어 열린 이사회를 통해 팅크웨어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김진범 대표의 팅크웨어 지분 14.40%와 경영권을 270억원에 인수했으며 12월 초에 지분율을 20.02%까지 늘린 바 있다.
이날 마지막으로 임시주총을 진행한 김진범 대표는 지분 매각에 대해 스마트 시대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팅크웨어는 변화하는 시장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비벨록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도 대표 교체 등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팅크웨어가 유비벨룩스의 사업 영역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유비벨록스의 지분 5.65%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를 통한 사업 영역 확대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스마트폰 솔루션, 스마트카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팅크웨어 인수는 스마트카 사업과 연관성이 크다. 향후 유비벨록스가 개발 중인 스마트카 솔루션에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지도가 탑재될 수 있고 위치기반서비스 기술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용 태블릿 '일루미너스T9'에도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기술력이 사용될 전망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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