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내 전통시장이 설을 맞아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한다. 행사 기간은 11일부터 21일까지며, 시장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중랑구 우림 시장, 마포구 망원월드컵 시장 등 서울시내 86개 전통시장에서 11일부터 21일까지 제수용품 할인 행사와 민속놀이 행사 등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할인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림 시장과 망원월드컵 시장이다. 이들 시장에선 각각 10~30%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살 수 있다. 광진구 중곡제일시장과 자양시장, 영동교 시장, 노룬산 시장, 화양제일 시장 등에선 제수용품 5~10% 할인행사를 한다.
이 밖에 송파구 방이시장과 풍납시장, 서대문구 인왕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관악구 삼성동 시장 등에서도 싼 값에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전통시장 곳곳에선 또 행사 기간 동안 민속놀이 행사도 열린다.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투호놀이를, 송화골목시장에선 윷놀이와 가래떡 썰기 등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을 3% 할인된 가격으로 팔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5000권과 1만원권이 있으며, 액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상품권은 우리은행 서울지역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서울시내 194개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설 장보기가 겁이 난다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설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도 사고 각종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