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일 이슈브리핑에서 "미국의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20만명 늘어 시장 전망치인 15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8.7%에서 12월 8.5%로 내려 2009년 2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 실업수당 신규 신청도 주당 평균 37만5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근로시간과 임금은 오르고 있다. 민간 부문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11월 33.6시간에서 12월 33.7시간으로 늘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19.53달러로 전달과 같았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6% 많아졌다.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2월 72에서 10월 40.9까지 추락했다가 11월과 12월에 각각 55.2, 64.5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골드만삭스는 올해 1·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0.5%에서 2%로 대폭 높였다. JP모건체이스도 1분기 및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0.5%와 1.5%에서 각각 2.5%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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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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