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며 지수 52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닥은 전장보다 1.34포인트(0.26%) 오른 520.2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장 시작 직후 514.34까지 떨어졌지만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161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21억원, 19억원 규모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소화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제약, 인터넷 업종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줄기세포치료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사 허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제약업종의 2.68%대 강세를 이끌었다.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업종도 각각 2.45%, 2.11%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가능성이 부각된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 ICT도 전기차 연관사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며 6.22% 강세를 보였다. 실적개선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골프존도 13.59% 상승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4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한 520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52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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