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 웹 컨설팅업체가 실시한 각국의 인터넷 속도 비교 결과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스웨덴의 웹 컨설팅 업체인 핑덤(pingdom.com)은 2010년 기준으로 50개국가의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웹페이지 접근속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를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인터넷 스피드의 왕(king)"이라고 소개했다. 국가별 접속 속도를 비교한 차트를 보면 한국은 1초에 17Mbit(메가비트)를 전송한다. 2위인 홍콩(8.57Mbit/s)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깝게 빠른 속도다.
8MBit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메가바이트(Megabyte)로 환산하면 1Mb이다. 1초당 2.5Mb를 전송하는 셈이다. 이는 1Gb(기가바이트)짜리 영화를 6분40초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일본은 홍콩과 비슷한 8.03Mbit/s였으며 인터넷이 태어난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이 있는 스위스도 5.08Mbit/s에 머물렀다.
미국은 12위인 4.6Mbit/s였다. 중국은 0.86Mbit/s로 41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조사국 중 가장 접속 속도가 낮은 곳은 이란으로 접속 속도가 0.41Mbit/s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