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캠퍼스’에서 멘토링, 엔젤펀드투자 지원 예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청년창업경진대회 ‘EBS 브레인빅뱅’ 최종 우승자에게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레인빅뱅’은 EBS의 창업아이디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총 300여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통해 12개 팀을 선발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20여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우승자로 선정된 김용진(32)씨와 이인영(28)씨는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창업자금을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김씨는 애완견 스스로 배변훈련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으며, 이씨는 가상 도시에서 음악을 통해 소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한양대 교수)는 “최종 평가에서 최후의 1인을 뽑으려고 했으나 2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공동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승팀들은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정주영 창업캠퍼스’에 입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엔젤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년들의 창업정신 고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 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종합 창업지원기관이다.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및 엔젤 펀드 투자 지원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IT, BT, 모바일, 농업 등 분야이며 향후 지역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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