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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입맛 딘앤델루카' 서울의 명절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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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딘앤델루카 매장이 설 명절을 맞아 매출 기대에 꿈이 부풀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폭발적인 선물 수요 덕분에 매출 정점을 찍으면서 나타난 기대다.


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딘앤델루카는 지난 9월22일 매장 문을 연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날 매출의 정점을 찍었다. 평상시 주말 매출에 비교해 2배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 딘앤델루카 관계자는 "오픈 이후 물량 공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동안 매출이 주춤했었지만 물량 공급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지난 12월 24일에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뉴욕입맛 딘앤델루카' 서울의 명절 잡을까 서울 반포동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딘앤델루카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딘앤델루카는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 판매와 홈파티 제품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9월22일 오픈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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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유독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두가지다.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첫번째 이유다. 미국이나 유럽의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덕에 매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황경선 딘앤델루카 마케팅팀장은 "신메뉴 개발을 통해 집에서 쉽게 만들기 어려운 파티용 음식들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고 귀띔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하기 위한 수요도 적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상품들로 선물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았다는 것. 실용적이면서도 특별한 선물을 하기 원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특히 딘앤델루카에서는 원하는 상품을 골라 따로 선물로 포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인기를 모았다. 기존의 선물세트들이 구성이나 가격이 고정돼 있는 반면 딘앤델루카에서는 가격이나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가 된 셈이다.


덕분에 설 명절 때도 선물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황 팀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기업이나 변호사 사무실, 광고회사 등에서도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딘앤델루카는 따로 카탈로그를 준비하고 신 메뉴를 준비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팀장은 "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집에서 만든 음식을 갖고 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린데다,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구성해 설 명절에도 소비자들의 요구(needs)를 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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